남편을 만나러 필리핀으로 첫 해외 나들이 가서 있었던 웃지 못할 일을
부끄럽지만 한번 올려 볼까 합니다.
혼자 비행기를 타고 처음으로 나가는 해외 나들이는 두근거리기도 설레기도 했었지요.
공항에 가면 나를 남편에게 데려다 줄 든든한 가이드도 미리 대기 시켜 논 상태라면서 걱정하지말고
오라는 말만을 믿고서 필리핀 공항에 내렸고 가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필리핀 공항이란곳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라서 공항밖으로 나와야 만날 사람들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anway
남편도 무사히 잘 만났고    여기까진 별 문제 없이 잘 진행됐었는데
갑자기 남편에게 일이 생겼고 혼자 남게 되면서 영어래야 yes와 no밖에 모르는데
언어장벽에 부딪히고 보니 밥한끼 먹는것도 전쟁이었지만
다른나라로 옮겨 가게 되면서 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passport를 달라고 하는데
어디서 줏어 들은 소리는 있어서 공산국가에선 함부로 passport를 누구에게 주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면서
서로간에 통하지 않는 언어로 얼마나 실랑이를 벌였던지...

그 후 몇번의 덜컹거림은 있었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만
또 언제 나가보게 될지는 몰라도 영어는 꼭 배워야 되겠다 마음먹었었는데
살다보니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인터넷을 배우게 되면서 이것저것 윈드서핑을 하다가    알게된 Lisa English를 만났고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만
나이 운운하긴 그렇지만 참 쉽지 않은 일이네요.
그래도 열심히 해 볼려고요.
다른이들 일년에 할 일이면 5년 아니면 10년을 걸고 하다보면 되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선생님의 기운을 보내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